이재명, 보수 표심 잡기 행보...'드림 원팀' 골격 나왔다 / YTN

2021-11-01 1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광복회와 대한노인회를 연달아 방문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대선 행보를 지원할 '용광로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광복회와 대한노인회를 연이어 찾았습니다.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중도 보수층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주 지지층이 아닌 대선 본선 확장성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자신이 역대 도지사 이력 밑에 친일 행적을 추가한 점을 들며 국가 차원의 친일 행적 조사와 기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립 유공자에 대한 전폭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기록하고 기억하고 예우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나서겠습니까?]

열악한 노년층 빈곤 문제 역시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시행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보편적 복지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보편적 노인 기본소득 형태로) 우리 회장님께서는 월 1인당 100만 원, 이렇게 목표를 말씀해주셨는데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우리가 언젠가는 도달해야 할 목표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드림 원팀'으로 이름 붙인 선거대책위원회 틀도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저격수를 자청했던 설훈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선대본부장, 정책본부장, 대변인 등 캠프 핵심 요직에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했던 의원들이 고루 포진했습니다.

이 후보와 각별한 사이인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낙연, 정세균 두 사람과 함께 상임고문으로 2선에서 조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새 얼굴이 될 외부 영입 인사는 시간을 두고 합류시킬 예정입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외부 인사들은 이후에 2단계에서 저희가 잘 논의해서 영입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대규모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해 이재명 후보의 대선 가도에 당력을 쏟아부을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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