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위기 속 역대급 순위 싸움과 기록 풍년! / YTN

2021-11-01 0

kt의 한국시리즈 직행과 함께 7개월간의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마감됐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과 올림픽 부진 등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과 각종 기록이 쏟아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 술판과 코로나19 감염으로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한 2021 프로야구.

6개 참가국 중 4위를 차지한 도쿄올림픽 참사는 그렇지 않아도 곱지 않은 시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올림픽 후에도 음주운전 퇴출에 외국인 선수의 대마초 사건까지 터지면서 팬들이 등을 돌리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나마 시즌 막판 역대급 순위 싸움이 야구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았고, 단일리그로는 처음 kt와 삼성이 1위 결정전까지 치르는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가을야구 합류를 결정하는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도 마지막 날 희비가 갈렸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저희가 많이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꼭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게임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꼭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개인 기록들도 꺼져가는 야구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두산 미란다의 37년 만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 기록,

홈런 35개로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이승엽에 이어 두 번째로 400홈런을 돌파해 기록의 스포츠 야구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467개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 최초의 500홈런 도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타율 1위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세계 야구사에서 전례 없는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오승환과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후배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추신수의 최고령 20-20 기록도 꺼져가던 국내 프로야구 인기의 불씨를 되살리며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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