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만난 이재명 “가짜뉴스 책임 물어야”…김용판 겨냥

2021-11-01 6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데, 국민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팩트 정보가 왜곡되면, 제가 아주 어릴 때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도로 안 것처럼 국민이 잘못 판단하지 않겠는가”라며 언론중재법의 조속 처리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가짜뉴스에 대해 “개인도 하고, 일부 언론도 하고, 심지어 국회에서 의원들도 많이 하더라”며 “이상한 사진을 내놓고 저한테 준 뇌물이라는 둥…”이라고 말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의 사진과 현금다발 사진 등을 제시하며 이 후보의 경기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 후보는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게 명백한 가짜뉴스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버섯”이라며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이 후보의 발언도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의 핵심은 정보의 정확한 소통”이라며 “그걸 왜곡해서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장은 “언론중재법을 협상할 때 여야를 향해서 큰 틀에선 언론표현의 자유를 지키되, 개인의 피해구제에 대해선 엄격하게 하라고 했다”며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정정보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992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