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문화 예술 시설에도 방역지침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영화관에서는 이제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인원제한 규정을 없앤 곳도 있습니다.
영화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 CGV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는데요,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 많습니까?
[기자]
오늘은 관객이 매우 적은 요일 가운데 하나인 월요일이라 정확한 추세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런 팝콘 같은 음식을 들고 상영관에 들어가는 관객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매점에서 구매한 음식은 이렇게 취식 공간에서 다 먹은 뒤에만 상영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는 가지고 가서 먹으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모든 관에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영화관 측에서 마련한 이른바 '백신 패스관'에서만 가능합니다.
백신 패스관은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이나 48시간 내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18살 이하 학생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학생증을 소지하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라고 해도, 음식을 먹는 상영관이 꺼려진다면 기존 일반 상영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극장 측은 우선 전체 상영관의 20~30% 정도를 '백신 패스관'으로 운영하고 향후 관객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더 늘릴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건, 지난해 말 '3차 유행'으로 금지한 이후 거의 1년만입니다.
이밖에 오늘부터는 수도권에서도 자정 이후 심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오늘부터 영화 표 6천 원 할인 쿠폰도 발행하는데요, 전국 521개 영화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국공립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도 방역지침이 완화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은 오늘부터 사전예약제가 사라져 관람 인원 제한이 없어집니다.
다만 관람객이 몰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예약해야 관람 가능한데, 시간당 관람 인원은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립니다.
코로나19 침체 된 문화예술계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조심스레 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유행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방역수...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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