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김만배·남욱 영장...檢, 이번 주초 결론 / YTN

2021-11-01 1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 김만배·남욱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로 예상됐던 영장 청구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데, 보강 조사를 통해 이번 주초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이번 주에는 검찰이 김만배·남욱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겁니까?

[기자]
네, 검찰도 시점을 더 늦추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애초 지난주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만배 씨는 앞서 영장이 한차례 기각됐고, 남욱 변호사는 체포했다가 석방했던 만큼 영장 청구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또, 그만큼 두 사람의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영장 청구가 늦어졌다기보다는 혐의를 탄탄하게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내내, 그리고 주말에도 주요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역시 소환 조사를 계속하면서 혐의 입증에 주력한 뒤 김만배, 남욱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초에는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녹취록' 제출 당사자인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서도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하는 동시에,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에게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휴일인 어제 황무성 초대 사장과 공모지침서 작성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정 모 변호사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황 전 사장은 앞서 '윗선'의 압력을 받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애초 공사 지분율에 따라 배당을 받게 돼 있던 공모지침서 내용이 '확정형'으로 둔갑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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