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내일부터 우리는 코로나에 빼앗긴 일상을 조금씩 회복해 나갑니다.
여전히 마스크 써야하고, 다른 수칙도 잘 지켜야 하는데 하루 전인 오늘 불안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주말인데도 2천 명을 넘었습니다.
또 하나,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렸는데요.
일상 회복, 개시 시점은 내일 새벽 5시부터이기 때문에 오늘 밤샘 영업 같은 건 할 수 없습니다.
이태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핼러윈 데이를 맞아 거리엔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사람들은 더욱 늘고 있는데요.
식당이나 주점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곳곳엔 마스크를 벗은 채 사진을 찍거나, 걸으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보였는데요.
백신을 맞았으니 크게 걱정 안된다는 답변부터, 당장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데 하루 사이에 뭐가 달라지겠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사적 모임 인원도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늘어납니다.
자영업자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계기로 상황이 나아질 거란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홍대와 이태원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지침을 수립하고 현장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도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없는지 점검하며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자정까지 유효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은 내일 새벽 5시부터 시행되는만큼 밤샘 파티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