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하루 전, 전국 관광지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행사와 모임이 많아지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뒤로도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민속촌은 온종일 가을을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민속촌 곳곳은 공연과 행사를 보기 위한 인파로 붐볐고요.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나 단풍 든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들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우리나라 절기 가운데 하나인 한로의 이름을 딴 '한로일' 행사가 열리고도 했습니다.
공연장 옆 공터에는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착안한 '오적어놀이존'에서는 드라마에 등장한 딱지치기와 구슬치기는 물론,
투호나 제기차기, 칠교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민속촌 안 시골들판에서는 벼 베기 행사도 진행됐고요.
공연장에서는 지방 주요 가락을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민속촌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루어지면서 최근 민속촌을 찾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감염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대비책도 마련했습니다.
매표 시 간격유지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민속촌 안에서도 안내방송과 현장 직원 안내를 통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수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을 앞둔 이번 주 내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나드는 등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데요.
방역 당국도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 행사와 모임이 잇따르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입니다.
당장 11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만큼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원래의 일상으로 더 빨리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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