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하늘길에 분주해진 공항…여행상품 '완판'

2021-10-30 1

다시 열린 하늘길에 분주해진 공항…여행상품 '완판'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장기간 침체됐던 관광 산업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속속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를 최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포국제공항 주기장, 착륙과 동시에 항공기 정비 작업이 분주합니다.

비행 중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한 조종석과의 교신 후, 엔진부터 랜딩기어까지 꼼꼼한 점검이 이뤄집니다.

에어서울은 12월부터 괌, 사이판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 확대를 준비 중입니다.

이를 앞두고 모의비행 시스템으로 각국 공항 상황을 체크하고, 매주 안전대책 회의도 열고 있습니다.

"전사적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발굴하고 대책을 세우는 안전 회의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말 인천국제공항 카운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탑승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의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도 큽니다.

"3년 만에 해외를 나가게 됐는데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데,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잘 다녀오고 싶어요."

아시아나항공은 싱가포르행을 증편하고 괌 신규 취항에 나서는 등 항공사마다 다시 열리는 하늘길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승객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 확대에 발맞춰 운항할 수 있는 노선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사들도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 체결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놨고,

해외여행상품 판매를 재개한 홈쇼핑에선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정부의 트래블 버블 국가 확대 방침에 따라 여행 수요는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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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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