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지질 공원 울릉도...결항 없는 뱃길 열려 '설국 여행'도 기대 / YTN

2021-10-30 3

울릉도로 향하는 대형 선박이 투입되면서 지난해 17만 명이던 관광객이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관광 지형이 변하고 있는데요.

겨울에도 결항 없이 오갈 수 있게 돼 '설국 울릉도'를 기대하는 여행객도 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햇살 아래 푸른 바다가 물결을 일으킵니다.

바다 위 코끼리 모양 바위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 관음도에는 여행객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울릉도는 섬 전체가 국가 지질 공원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감탄이 쏟아집니다.

여행객들은 육지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을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윤나은 / 서울 논현동 : 전혀 볼 수 없는 거라서 되게 색다르게 다가왔고, 운전하면서도 암벽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치가 생각보다 안 예쁜 곳이 없어서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섬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탁 트인 동해는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박유란 / 인천 논현동 : 가파르게 올라갔는데 딱 올라가니까 너무 탁 트여있고 바다가 끝도 없이 보여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굉장히 다른 세상 같고 어딜 봐도 예쁘고….]

울릉도 전통 가옥 너와 지붕에다 판자로 집 밖을 한 번 더 막은 투막집.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 가옥을 여행객이 천천히 둘러봅니다.

나리분지의 백미는 설경이지만, 지금까지는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이었습니다.

자주 끊기는 뱃길 탓에 울릉도의 겨울, 특히 설경은 눈에 담는 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대형 여객선이 뜨면서 '설국 울릉도'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자체도 겨울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김병수 / 경북 울릉군수 : 경제가 많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울릉 군민들도 거기에 걸맞은 사계절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춰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도.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울릉도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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