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연일 2천명대…'비상계획' 가능성은?
[앵커]
이제 이틀 뒤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이 확 풀리는데요.
일상회복을 앞두고 확진자가 다시 연일 2,000명을 넘자 2단계도 가기 전에 '비상계획'이 적용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확진자는 뚜렷하게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휴일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27일부터 연 사흘 2,000명을 넘은 겁니다.
29일엔 금요일로는 4주 만에 2,000명대였습니다.
문제는 일상회복 시행으로 늘어날 사람간 접촉에, 계절적 요인까지 앞으로도 확진자가 늘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동절기 등 계절 요인과 연말연시 모임과 활동증가 등으로 확진자 규모는 늘어날 것입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중 감염 규모가 커지고 중환자가 급증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계획입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시행하는데, 경고 기준은 주 7일 평균 확진자 3,500명~ 4,000명입니다.
""주간 확진자 수로 봤을 때 매주 20% 증가가 4주 정도 지속하면 확진자 2배가 되거든요. 11월 1일 전주부터 20% 이상 증가가 예상돼서 만약 한 달 정도 증가세가 이어지게 되면 12월 중에 바로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할…"
정부는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하루 확진자가 1만 명까지 급증할 경우를 가정해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비상계획은 사적 모임과 행사 규모, 시설 이용시간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짧고 굵게' 발동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상회복은 유행 급증의 고비를 겪으며, 단계 전환이 천천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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