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오늘(30일) 아침 7시쯤 인천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져있는 30살 여성 A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은 상태이고,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유족 측 의사를 물어본 뒤,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새벽 1시 50분쯤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사흘에 걸쳐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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