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두고 일손 부족...따뜻한 자원 봉사 / YTN

2021-10-29 2

코로나19 여파 농촌 일손부족…수확 포기 속출
일손부족 과수원에서 자원봉사자 ’구슬땀’
집합금지 조치로 대학생 봉사활동도 줄어


농촌 일손 부족 현상, 코로나 19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에 집합 금지 조치로 대학생 농촌봉사활동도 줄었기 때문인데요.

자원봉사자들의 일손돕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합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손이 없어 수확 시기를 놓친 무밭.

다자란 무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촌 일손부족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를 대로 오른 인건비 때문에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하는 상황.

탐스러운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이 과수원도 일손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때마침 과수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수확에 나선 자원봉사자 손길이 분주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시작된 농촌 봉사활동.

지난해에 이은 사과 따기 봉사활동에 나름 비결도 생겼습니다.

[이미욱 / 자원봉사자 : 지난해보다는 굉장히 쉽게 느껴져요. 꼭지가 없거나 그러면 파지로 들어갑니다. 꼭지를 살려서 이런 느낌으로 따줘야 해요.]

4천 ㎡ 과수원, 300그루 사과나무에 빼곡히 달린 사과.

60여 명 자원봉사자가 구슬땀을 흘리니 하루 만에 수확을 마쳤습니다.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던 80대 농부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한우홍 / 농민 :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할 수가 없죠. 이렇게 도와주시니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코로나 19 이후 집합금지 조치로 봉사활동을 오던 대학생들의 발길도 끊긴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일손돕기가 절실합니다.

[전명준 / 자원봉사자 : 앞으로 다른 단체들도 이런 봉사를 많이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작지만 따뜻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희망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03004031368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