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바꿔 대유행 극복한 대구...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 YTN

2021-10-29 4

지난해 2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덮친 대구는 의료 체계마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담병원을 만들고 생활치료센터를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조금씩 상황을 극복했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동장에 가득 들어찬 구급차.

지난해 2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도우려고 전국에서 모인 겁니다.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으로 매일 수백 명씩 확진자가 쏟아졌고, 기존 감염병 대응 체계로 감당조차 어려웠습니다.

부족한 병상 탓에 병원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숨지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결국, 의료 체계를 바꿔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상에서 경증 환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김재동 / 당시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지난해 2월 21일) : 대구의료원이나 대신동 동산병원에 입원 중인 일반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공간에 코로나 19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입원시키도록….]

하지만 수백 명씩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이름조차 낯선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해 병원이 아닌 시설에서 격리 치료가 이뤄진 끝에 조금씩 안정을 찾았습니다.

[정호영 / 당시 경북대병원장(지난해 3월 1일) : 경증환자를 저희들이 병원에서 분리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다른 환자분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로 시작한 것도 있고….]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은 여전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은 변함없습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일시적으로 100명 또는 200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체계를 급격히 강화해서 지역 경제계라든가 시민들의 일상 삶에 더이상 어려움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 총괄 방역단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대구시는 '재택 치료 전담팀'을 꾸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백신 접종을 늘리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추가 접종도 앞당겨 일상 회복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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