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미군 주둔 40년만에 첫 확인…양안 긴장 팽팽

2021-10-28 6

【 앵커멘트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현재 대만에 미군이 파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은 극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CNN과 인터뷰 중 대만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차이잉원 / 대만 총통
- "(미군이 대만군 훈련을 돕도록 파견돼 있습니까?) 네. 대만 국방력을 강화하려 미국과 폭넓게 협력 중입니다."

병력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소 수십 명의 미군이 파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미군 주둔을 대만 최고 지도자가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대만 국방부는 "주둔이 아니라 교류 차원" 이라며 급히 수습에 나섰지만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탄커페이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과대만이 어떤 형태로든 공식적으로 접촉하거나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단호히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