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후보 관련해 또 다른 고발 건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후보를 고발한 단체는 오늘 검찰에 관련 녹음파일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정감사에서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해명한 이재명 후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8일)]
"2억 5천 몇 백만 원을 지급을 했고."
그런데 한 정당은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인 측은 검찰에 출석해 이 후보 측 변호사의 비용을 추측할 수 있는 녹음 파일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구 /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이재명 후보가 30명의 변호사를 쓰고 2억 5천만 원 썼다는 것 자체도 (신빙성이) 무너집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의 변호인들이 사외이사로 취업한 S기업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지난 18일)]
"변호를 해주고 제 3자인 기업으로부터 대가를 약속 내지 지원받았다."
천화동인 1호의 자금 20억 원이 이 업체 전직 대표이사에게 건네졌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최모 씨 / S기업 전 대표이사(지난 23일)]
"천화동인에서 빌려서 어디 투자했는데 거기에 사기당해서…. S기업하고는 상관없는데."
이 업체 전직 회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대장동 사업 투자 제안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업체 측은 "전직 회장이 투자 제안을 곧바로 거절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img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