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작 전부터 확산…전문가 “폭증 가능”

2021-10-28 0



뉴스A 동정민입니다.

일상으로 가는 길이 참 험난합니다.

다음주부터 이른바 ‘위드 코로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되죠.

내일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는데요.

하필, 직전인 오늘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일상 회복을 시작한 나라들도 상황이 그닥 좋지만은 않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모임이 확 늘어날 다음주 이후 상황에 우려가 큽니다.

허욱 기자가 문을 엽니다.

[리포트]
거리와 상점 입구에 호박 모양의 다양한 장식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둔 서울 이태원 거리는 축제 준비에 한창입니다.

[핼러윈 장식품 가게 주인]
"(그동안 손님)하나도 없었는데 저번보다 좀 나았어요."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도 많아졌습니다.

[임동현 / 인천 서구]
"1년 만에 구경하러 왔어요. 마지막 주말 핼러윈이니까 다시 방문계획이 있어서 친구랑 같이 오려고요."

[김혜성 / 서울 관악구]
"설레기도 하고 더 놀 수도 있고, 애들 만날 수도 있고요"

나흘 뒤 일상회복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11명을 기록했습니다.

3주 연속으로 감소세였던 신규 확진자 규모도 이번 주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방역 긴장감이 완화되고 이동량도 늘어난 영향인데,전문가들은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 폭증 가능성도 언급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2주 전에 방역 완화가 한 번 있었고요. (위드코로나 이후) 분명히 늘어나는 방향으로 갈 텐데 얼마나 늘어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단계적 일상회복의 어려운 문제거든요."

정부는 다음 달 돌파감염이 가장 많은 얀센 접종자와 접종 6개월이 지난 50대 연령층 등에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얀센 접종자 추가 접종) 사전예약은 오늘 저녁 20시부터 시작하며 예방접종은 11월 8일부터 시행합니다. "

얀센 접종자는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원칙이지만 원하면 화이자나 얀센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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