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꾸려진 지 이틀째인 오늘(28일)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이 씨에게 5.18 희생자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씨는 아무말 없이 장례식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 전 씨는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딸 노소영 씨의 부축을 받고 빈소를 처음 찾은 김옥숙 여사가 직접 이 씨를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임재길 / 노태우 정부 당시 청와대 총무수석
- "전두환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함께 못 왔다고 죄송하다는 말씀하셨고, 영부인님과는 오랫동안 같이 여러 일들을 하셨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를 하시고…."
이 씨는 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