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책 행보 가속…국민의힘 경선 공방전 치열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양한 정책 구상을 밝히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허가 총량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이재명 후보의 일정에 정책 키워드가 부쩍 늘었습니다.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정책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는건데요,
오늘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로봇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미래 먹거리인 로봇,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부각하기 위한 건데요.
이렇게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여야 논쟁의 '전선' 역시 정책 현안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허가 총량제'에 대해, "아무 말 대잔치"이며, 할리우드 액션을 통한 표심 공략이라고 직격했는데요.
또 이 후보 측에서 '주 4일제' 도입을 공약으로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조급하게 표를 얻어보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했고, 홍준표 후보 역시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논의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당을 하나로 묶기 위한 '원팀' 행보도 이어갑니다.
오늘은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을 차례로 만나는데요.
두 사람과 회동을 마무리하면, 경선에서 겨뤘던 주자들과 다 만나게 되는 셈입니다.
이 후보는 두 사람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예정인데요. 다음 달 2일 출범을 앞두고 대선 캠페인을 위한 진용이 점점 갖춰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번엔 야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알아보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까지 이제 8일이 남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요.
그런 만큼, 오늘도 각 주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합니다.
우선 윤석열 후보는 잠시 전,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의 윤석열은 부족하지만, 내일의 윤석열은 더 나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이번 대선이 부정부패 척결의 적임자를 뽑을 것인지, 부패의 몸통을 뽑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권교체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복지 체계를 서민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복지구조를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또 서울 전현직 기초 광역 의원들을 만나 당심을 다지는 데도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오늘 오후 4시 10분 연합뉴스TV 생방송 '뉴스 1번지'에 출연해, 비전과 미래 구상을 밝힙니다.
원희룡 후보는 일대일 맞수토론 준비 회의를 하며 막판 토론 전략 다듬기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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