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다시 날자…국내외 콘서트 재개

2021-10-27 4

K팝 다시 날자…국내외 콘서트 재개

[앵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케이팝 그룹의 콘서트가 재개됩니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해외 공연이 물꼬를 텄고, 국내서도 연말에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다만 가요계에선 방역 조건을 두고 차별이라는 불만도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공연의 물꼬를 튼 그룹은 방탄소년단입니다.

다음 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규모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만에 팬들과 직접 만납니다.

좌석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부 매진됐고, 재판매 티켓은 최고 1,800만 원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직관'에 목마른 전 세계 팬들의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몬스타엑스는 내년 2월까지 해외 공연 일정을 잡았습니다.

1월 말 뉴욕을 시작으로 토론토, 시카고, 애틀랜타 등 북미 13개 도시를 투어하는 강행군입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과 함께 국내 콘서트도 볼 수 있습니다.

밴드 자우림이 다음 달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에픽하이도 2년 반 만에 팬들 앞에 서는 등 연말까지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다만, 가요계는 공연 장소와 인원 규제를 두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전문 공연장에, 관객 수 500명 이하 규정은 아이돌 그룹 콘서트 대부분이 공연장이 아닌 체육관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열리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것입니다.

"(관객 500인 이상일 때) 정부나 지자체가 별도 승인을 해줘야 하는 거니까 이거 일단 부담이죠. 야구나 축구처럼 50% 내에서 하면 되잖아요."

'위드 코로나'로 가요계가 긴 침묵을 깨고 팬들과 만나는 가운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하면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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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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