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유럽 출국…교황 면담·G20 참석

2021-10-27 0

문대통령, 오늘 유럽 출국…교황 면담·G20 참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오전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일정 등을 소화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번째 순방지는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취임 이후 두번째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는데,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2018년 10월 첫 예방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 의사를 밝혔던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13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 일정을 마치면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지난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달 5일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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