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마련…조문 발길 이어져
[앵커]
어제(26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정치권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이곳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됐는데요.
제 뒤로 보시다시피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어제(26일) 오후 1시 46분쯤 이곳 병원에서 89세 일기로 세상을 별세했습니다.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이 나빠져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는데요.
저산소증과 저혈압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어제(26일)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가 다 차있는 관계로 하루 뒤인 오늘 오전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건데요.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빈소를 지키고 있고, 영국 출장 중이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오늘 귀국해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빈소가 차려지면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노 전 대통령의 법적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시간 반 전쯤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노태우 정권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례차례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재임 시 조성한 통일동산이 있는 파주로 모시는 것으로 유족 측이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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