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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공개…"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

2021-10-26 21

【 앵커멘트 】
생전 '보통 사람'을 표방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은 "과오에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말이었습니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이지만, 예우가 박탈된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은 어젯밤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평소 남긴 말을 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점과 과오는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자신의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평화통일을 다음 세대가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이지만, 내란죄 실형 등으로 예우가 박탈된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이거나 국민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