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의 구속 여부가 잠시 후 결정됩니다.
발부 여부에 따라 손 검사와 공수처, 양 측 중 한 쪽은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태현 기자, 아직 결과는 안 나온 거죠?
[리포트]
아직 손준성 검사의 구속 여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손 검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현재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 검사는 법정에 출석하면서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준성 / 검사]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서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공수처는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구속 심사에서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대선경선 일정을 언급하며 출석을 종용하는 등 방어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공수처는 수사에 비협조적인 손 검사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지만,
이후 손 검사가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룬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공태현 기자 ba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