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검사가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하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져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피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 검사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 등을 지시하고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전달하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 배경에 대해 "핵심 사건 관계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