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이재명, 내일 회동…대선후보 선출 16일만

2021-10-25 1

문대통령·이재명, 내일 회동…대선후보 선출 16일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일(26일) 만납니다.

이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에 이뤄지는 회동인데요.

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올인' 모드로 전환한 이재명 후보.

내일(26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후보와 면담을 갖습니다. 면담은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으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민주당의 경선이 끝난 지 16일 만, 대선후보 자격으로는 첫 공식 만남입니다.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대장동 국감'을 치르고, 지난 주말 이낙연 전 대표와 '원팀' 과제를 매듭지은 뒤 오늘(25일) 지사직을 내려놓고서 청와대를 찾는 겁니다.

임기 말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문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후계자'로 인정하고 힘을 실어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 면담 뒤 이 후보는 대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며 강력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100% 나올 게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임에 이 후보가 관여했단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선에서 겨뤘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별도로 만나,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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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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