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광로 선대위 속도…"11월 5일 전 띄운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 원팀을 넘어 드림팀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당 차원에서의 공약, 또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다듬는 데에도 집중할 방침인데요.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잘 되겠지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 본선을 치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대위 발족식은 다음 주 중,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다음 달 5일 전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상임고문을 수락한 데 이어 이 후보 측은 송영길 대표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도 따로 만나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대선 공약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위는 최근 당에서 마련한 대선 공약의 초안을 각 상임위원회에 배포했고, 상임위 단위의 공약 워크숍을 열 계획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상임위별 검토를 끝낼 계획인데, 각 시·도당에도 숙원 공약을 취합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이재명 후보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기본소득 공약을 다듬는 작업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관련 예산 증액을 검토하겠다며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족한 점은 꼼꼼히 챙기고 특히 지역화폐 예산은 우리 이재명 후보도 지적했지만 증액될 수 있도록…"
하지만 선별적 복지가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이견도 존재하는 만큼, 민주당은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중심으로 당내의 의견을 수렴해 원팀의 단단한 공약을 만드는 데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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