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분간 ‘KT 통신대란’…해명도 오락가락…KT의 실책

2021-10-25 2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오늘 점심 즈음에 갑자기 휴대전화가 안 돼서 당황하신 분들 꽤 많았을 겁니다. KT 인터넷에 문제가 발생해서 30분 이상 카드 결제, 식당, 학교, 유무선 통신망이 먹통이 되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얘기 만나보겠습니다. 그런데 논란을 부른 건 처음에는 KT 측이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라고 얘기했다가 단순히 내부 시스템 오류다. 이렇게 원인을 바꿨어요. 이게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거는 아마 KT가 저 얘기에 대해서 크게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디도스 공격이라고 하면 공격한 주체가 있는 거 아닙니까. 이번 통신 대란에 책임이 KT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디도스 공격을 자행한 외부에게 책임이 있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 알려졌던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KT로서는 국민 지탄의 대상이 되다 보니까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고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다가. 내부적으로 원인을 따져보니까 시스템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바꿨거든요.

이것은 말을 바꾼 것에 그치지 않고 이번 대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많은 국민들에게 그 손해 배상을 해야 될 책임이 KT에 있다는 것이 명백해진 겁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디도스 공격으로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게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오류를 바로잡아야 되겠지만.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장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도 기관 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는 KT의 사명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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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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