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성 사퇴 종용’ 녹음파일…그 속에 “시장님” 7번 언급

2021-10-25 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핵심 내용 한 번 들어봤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그전에 저 녹음파일 속에 등장하는 유한기 전 본부장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분인지부터 알아봐야 될 거 같은데요. 배경 설명이 필요하니까요. 이현종 위원님. 설명을 조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성남시 도시개발공사가 2014년도에 공식 설립됐죠. 그때 초대 사장을 한 분이 바로 황무성 전 사장입니다. 이분은 한신공영 사장을 했어요. 그전에는 동부건설에 있었고. 아주 오랫동안 건설업계만 꾸준히 해왔던 분입니다. 그래서 초대 사장이 됐는데. 유한기 씨 같은 경우는 한신공영에서 상무를 했던 사람이에요. 두 사람은 같은 회사 출신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 도시개발공사에 들어온 것인데요. 그런데 아마 초기에 들어오다 보니까 황무성 전 사장이 유동규 씨가 추진하고 있었던 당시에 정민용 변호사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왜 굳이 변호사를 취업시키느냐. 이런 등등의 문제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고. 또 황 전 사장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유동규 씨가 자신의 밑에 있는 기획본부장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회의를 들어오지 않았던 거 아니겠습니까. 아예 사장 취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당시 시장 선거 캠프에 갔다가 다시 들어왔을 때고요. 바로 2015년도 2월이 대장동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무언가 황 전 사장이 걸림돌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황 전 사장이 같은 회사에 있었던 유한기 전 본부장을 시켜서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던 그런 정황 같아요. 그래서 이 대화 내용을 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이 계속적으로 사퇴를 종용했고. 여기에서 굉장히 항의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는데.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이후에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영전을 했습니다. (경기도에 있잖아요, 포천도.) 이분은 거기에 사장을 지금 맡고 있고요. 아마 그러다 보니까 당시에 사장에 대한 사퇴 문제를 유한기 전 본부장한테 떠맡긴 게 아닌가. 왜 그러냐면 이게 중요한 게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같은 경우에 바로 블랙리스트 문제 때문에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어요. 이게 바로 이제 직권남용입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한기 씨와 황무성과의 관계. 이 녹취록은 굉장히 중요한 녹취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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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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