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밤 10시 이후엔 거리두기 때문에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더 적게 다녔죠.
내일부터는 차츰 정상 운행합니다.
드디어 위드코로나가 코앞으로 다가온 건데요.
구체적인 정부 계획이 내일 공개 됩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거리두기 이후 밤 10시부터 운행을 최대 20% 감축했던 서울 버스와 지하철.
[오명현 / 경기도 시흥]
"지하철 감축 운행되고 막차도 일찍 끊기다 보니까 20분에서 30분 기다리는 건 거의 기본이었고요."
내일부터 지하철 2호선과 5~9호선, 우이신설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서울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화됩니다.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운행합니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 완화에 맞춰 대중교통 운행도 되돌리는 겁니다.
정부는 내일 공청회를 열고 11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방역 체계 초안을 공개합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추가적인 공청회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다음주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 제한을 없애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혜택을 넓히는 일상 회복 방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방역 대책은 확진자 수가 아닌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택치료 방안 등 구체적인 방역 체계도 논의됩니다.
전 국민 70%가 접종을 마쳤지만, 집단면역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지난 14일)]
"접종완료율이 85%가 되면 아마도 집단면역은 대략 80%에 이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델타 변이조차도 이겨낼 수 있는 이론적 토대가 됩니다."
현재 미접종자 1천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보상과 지원으로 접종 불안감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김기열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