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에 흠뻑 경복궁 궁중문화축전…야간 개장도 진행
[앵커]
각 지역의 전통이 깃든 예술품들이 경복궁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깊어가는 궁궐의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경복궁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면서 가을을 만끽하기에 참 좋은 날씨인데요.
이곳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고색창연한 역사의 현장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궁중문화축전 행사가 연 2회로 확대되면서 가을 전시가 처음 열리게 됐는데요.
지난 16일 개막 당일에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해 행사의 부제는 '궁으로 온 팔도강산'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근정문 우측에는 나주의 천연염색 축제를 옮겨와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이수자, 윤영숙 작가의 '희방 폭포'를 포함해 아름다운 염색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철 작가의 '보름달을 품은 궁', 터널로 조성된 실크 작품 1,500여 개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궁중문화축전은 오늘까지 진행되지만 11월 29일까지 경복궁 야간 관람이 있어 고궁의 가을밤 정취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야간 관람 인원은 하루 최대 1,300명으로 사전 인터넷 예매 1천 명과 현장 발권 300명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입니다.
야외에서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