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캘리포니아주가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체 상태인 백신 접종률인데요.
안전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캘리포니아는 백신 의무화 방침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최은미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행진 악대의 경쾌한 연주가 시작되고,
세계 2차 대전 참전 용사들이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진합니다.
50년 전통을 간직한 '산타클라라 퍼레이드'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습니다.
[빌 브릿 /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 캘리포니아는 코로나19 방역을 보수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저도 백신을 이미 맞았고 그래서 (코로나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조지 헨더슨 /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축제입니다. 우리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걸 축하하기 좋은 날입니다.]
이번 행사엔 한인 단체도 참석해 태권도와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박승남 /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 케이팝이라든가 한국 문화가 세계에 많이 전파되고 있는데 이런 기류를 타서 실리콘밸리 한인회에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고 케이팝 문화를 알리고 그래서 한인의 위상을 올리고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도심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캘리포니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아직 60% 남짓입니다.
올여름부터 접종률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집단면역 지표로 여겨졌던 70%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7월, 주 공무원과 의료계 종사자 25만여 명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이르면 내년부터 12세 이상 학생들도 백신을 맞아야 등교할 수 있도록 백신 의무화 조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10.01) : FDA(미국식품의약국)가 다른 연령대의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한다면 7학년부터 12학년에 해당하는 12세 이상 학생들에게도 다음 학기부터 백신 의무화 방침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백신 의무화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른 만큼 백신을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상훈 / 캘리포니아 산호세 : 연약하고 약한 사람에게 더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건강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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