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어제 오후 발사됐죠.
순조롭게 이륙해 목표 지점까지 오르는덴 성공했지만 궤도에 안착하진 못했습니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누리호 발사부터 결과 발표까지 순간을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3,2,엔진 점화, 이륙"
어제 오후 5시 정각, 누리호가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오릅니다.
발사체 하부 시스템 밸브 이상으로 한 시간 정도 발사가 지연됐지만 이륙 자체는 정상적이었습니다.
육안에서 사라질 때까지 모든 비행 과정이 순조롭게 끝나 사실상 성공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리호는 끝내 목표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3단부와 여기에 실려있던 인공위성 모사체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한 겁니다.
발사를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쉬움보다는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왔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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