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코로나 속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방역 대책을 인증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 단축을 모두 푸는 등 본격적인 규제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도쿄.
다음 주부터 각 업소에 대한 영업 단축 요청 등 규제가 전면적으로 풀립니다.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갖춘 것으로 인증 받은 업소를 대상으로 한 겁니다.
한 자리에 앉는 인원 수는 제한하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예외로 할 방침입니다.
닷새 연속 확진자가 50명을 밑도는 등 감염 상황이 진정된 데 따른 겁니다.
[이노구치 마사타카 / 도쿄도의사회 부회장 : 코로나 입원 환자 수가 계속해 감소하고 있어 일반 의료와의 양립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증명도 일상 생활에서 활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종이로 나눠주지만 오는 12월 디지털 증명서 발급이 시작되면 사용이 빠르게 확산할 전망입니다.
위조를 막기 위해 사람마다 다른 손가락 정맥을 인식해 백신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한창 개발 중입니다.
여기에 발맞춰 일본 정부는 경기를 살리기 위한 여행 지원 캠페인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을 향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을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와키타 다카지 / 국립감염증연구소장 : (지역에 따라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해 감염자가 다소 상승 국면에 있거나 일시적으로 줄거나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앞으로 이런 상황이 예상됩니다.]
당장 이달 말 핼러윈 축제 인파가 감염 재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번화가에 가능한 모이지 말 것을 호소했고, 경시청은 기동대 배치를 준비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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