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남시청 시장실 압수수색...'핵심 4인방' 이틀 연속 소환 / YTN

2021-10-21 2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관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핵심 4인방'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조금 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관여 여부를 제대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이재명 지사가 시장 재직 때 대장동 사업 인·허가 과정에 대한 내용을 어느 정도로 보고받았고, 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와 관련된 문건이나 결재 내역, 전자메일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업자 선정과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와 같은 특혜를 화천대유에 주는데 직접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자료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검찰은 뒷북 논란 속에 지난 15일, 성남시청 도시주택국과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를 비롯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어, 정보통신과에 대해서는 15일에 이어, 18일부터 오늘까지 나흘간 직원들이 주고받은 전자메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지만, 시장실과 비서실은 제외됐습니다.

성남시청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만큼 검찰의 압수수색은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성남시와 이재명 지사가 관여한 정황을 파악하겠다는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이 오전부터 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 4인방',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그리고 천화동인 4·5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죠.

검찰은 대장동 의혹 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처음으로 어제 한꺼번에 이들 4명을 소환한 데 이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후부터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는데, 오늘은 오전부터 시작해 현재 5시간째 강도 높은 ...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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