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의 최정이 그제 국내 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일 한 개를 더 추가한 최정의 방망이는 이제 국민타자 이승엽이 갖고 있는 개인 최다 홈런 467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팀이 3대 4 한 점 뒤진 4회.
높게 치솟은 최정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습니다.
개인 통산 400호 홈런.
한국야구 40년 역사상 국민타자 이승엽에 이은 두 번째 기록 달성이자 오른손 타자로는 첫 영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5년 데뷔 이후 17번의 시즌, 1907번째 경기 출전에서 거둔 쾌거입니다.
동료들도 그의 등번호 14가 새겨진 기념 메달로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최 정 / SSG 내야수, 통산 400홈런 : 몇 개 친다는 목표는 없고요. 그냥 (오늘같이)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는 홈런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 천재 타자의 다음 목표는 이승엽이 보유 중인 기록, 국내 리그 최다 홈런 467개입니다.
리그 최초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최근 6년 평균 홈런 수가 35개를 넘긴 꾸준함 때문에 6년 장기 계약이 끝나는 2024년 이전에 기록 달성이 예상됩니다.
최정은 시즌 막판 나성범과 치열한 홈런 레이스도 펼치고 있어 2016, 2017년에 이은 자신의 세 번째 홈런왕 등극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몸에 맞는 공 294개의 세계기록 주인공이 되는 집중 견제 속에서 쓰고 있는 소년장사의 홈런 역사가 이승엽을 넘어 '500홈런'의 금자탑을 향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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