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을 왜 풀어줬을까…공항 체포하고는 “조사 불충분”

2021-10-20 1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0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이도운 위원님. 자진 귀국해서 서울중앙지검에 압송까지 됐던 남욱 변호사인데. 오늘 새벽에 풀려났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구속 기간 안에 충분히 조사를 못했기 때문에 풀려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소환해서 이제 조사를 하기 때문에. 어쨌든 앞으로 어떻게 수사하느냐가 중요한데. 지금 상황에서 영장도 청구하지 않고 계속해서 불기소 상태에서 수사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장을 청구할 거 같은데. 그 영장 안에 도대체 어떤 혐의가 담길지. 유동규 씨 영장에 담겼던 755억의 배임 문제라든지, 뇌물 문제라든지. 이런 것이 고스란히 담길지. 그게 굉장히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김만배 씨는 당연히 영장이 청구되어야 할 상황인데 검찰이 얼마나 성의가 없으면 기각됐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남욱 변호사의 영장도 지금 어떻게 될지 솔직히 가늠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조금 지난 10일이었던가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속, 철저, 조속히 수사하라. 아마 철저보다는 신속, 조속에 방점이 찍혔겠죠. 30분 뒤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감을 나가서 받겠다고 하고. 5시 30분에 갑자기 김만배 씨에 대한 영장을 칩니다. 그리고 그 같은 날 저녁에 무슨 일이 생겼냐면, 남욱 씨가 미국에서 모 방송사와 인터뷰를 합니다. 이게 쭉 이어지는데, 이걸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될까요. 김만배 씨도 영장 심사 전에 그분하고 이재명 지사는 관계없다고 이야기했고. 남욱 씨도 들어와서 묻지도 않았는데 그분은 이재명 지사가 아닙니다.

뭔가 한때는 김만배, 유동규 한쪽. 그다음에 정영학, 남욱 변호사 한쪽으로 해서 갈등한 것 같던 분위기가. 최근 보면 네 분이 한배를 탄거 같고. 한배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지금 검찰 수사에 달렸는데.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신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장을 칠지 안 칠지, 발부될지, 안 될지. 또 발부된다고 하더라도 수사가 어디까지 갈지.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의구심이 많은 상황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