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안 되는 ‘전두환 발언’…尹 “인재 기용 강조한 것”

2021-10-20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0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야당 내에서도 망발이다, 천박한 망언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어떤 취지에서 말했다고 하더라도 이도운 위원님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니까 조금 거창하게 한 번 시작을 해볼게요. 역사라는 것이 계속해서 연구하고 성찰하는 학문입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온고지신, 공칠과삼. 이렇게 지혜를 배운다는 자세로 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평가도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서 맞게 해야 되죠. 어떻게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고. 그다음에 호남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 정치하겠다고 본인이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쿠데타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중단한 분입니다. 그리고 광주에서 5.18로 인해서 굉장히 큰 비극을 초래한 분이죠.

그런데 호남 분들의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를 잘했다. 임기 내내 야당, 언론, 학생, 시민단체를 탄압했던 거 아닙니까. 혹시 경제는 조금 좋았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어요.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물가가 굉장히 낮았고. 성장률은 올라갔으니까요. 그런데 정치는 잘했다. 이 부분을 어느 분이 수긍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꾸 변명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취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있어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김재익 경제수석한테 경제는 당신이 하고. 정권을 맡겼더니 아무튼 그때 당시에 경제가 좋았다고 하는 건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건, 환담하는 자리나 이런 데서 할 수 있는 것이지. 공식적으로 당원들 앞에서 할 이야기였는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취지는 이해하지만 적절하지 않았던 발언이 너무 많아요. 120시간도 그렇고, 부정식품도 그렇고, 위장 당원도 그렇고. 들어보면 다 취지는 조금 이해할 측면이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적절하지 않고 논란이 되고, 왜 이렇게 윤 후보는 실언을 많이 하냐는 비아냥까지 받지 않습니까. 이번에 확실하게 내 메시지의 문제가 뭔가. 내가 만약에 자꾸 실수를 한다면 아예 예전에 그 소통 잘하는 레이건 대통령도 써서 준비해서 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혹시 참모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잘못됐다면 참모에 대한 개편도 고민을 해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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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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