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2라운드…여야, 대장동 의혹 재격돌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다시 한번 국감장에 섰습니다.
오늘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지금 경기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지금 막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출석하는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월요일 행안위에 이어 오늘 국토위 국감장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기관 증인으로서 출석한겁니다.
현재 경기도청 주변에는 '대장동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피켓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 후보는 조금 전 출근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장 국감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고비를 넘기고 나면 이 후보의 대권 행보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기조 아래 이 후보와 민주당은 오늘 국감장에서 관련 의혹을 확실하게 털고 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지난 행안위 국감에서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은 송석준, 김은혜 의원 등 대장동 TF 위원들을 포진시키며 설욕을 벼르며 오늘 자리에 임했습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인 국정감사가 시작될텐데 관전 포인트를 짚어볼까요.
[기자]
네, 오늘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전문 상임위인 국토위 소관 국감이기 때문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송곳 질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발 사업 초기부터 진행 이후 1조 원이 넘는 이익이 소수에게 집중된 이유는 무엇인지, 특히 초과이익환수 조항의 경우 고의로 삭제한 것인지, 추가 요구가 묵살된 것이 맞는 건지 등이 다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의혹을 둘러싼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그리고 관계사인 천화동인의 주요 인물들과의 관련성을 짚어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남욱 녹취록'을 공개했던 김은혜 의원의 추가 의혹 제기가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국회 국토위 위원으로 오늘 등판하는 정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의원과 이재명 후보의 설전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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