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지난달 말에 이어 19일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한 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이 이번에 쏜 탄도 미사일이 SLBM으로 추정된다고요?
[기자]
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등 일각에선 2발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합참 관계자는 신포 지역에 관련 동향이 있어서 한미 공조 하에 면밀하게 예의주시해오고 있었다며 1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탐지장비에 포착된 고도는 약 60km, 비행거리는 약 590km로, 기존 제원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최근 국방 발전 전람회에서 보여준 요격을 피하는 신형 SLBM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잠수함 같은 해상 플랫폼에서 발사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북한이 개량형 잠수함을 진수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구형 잠수함에서 신형 SL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포는 잠수함 조선소가 있는 곳으로, 앞서 지난 2016년 8월 24일 북한은 이곳 앞바다에서 SLBM을 쏘아 올린 바 있습니다.
2010년대 들어 북한은 SLBM 개발에 본격 착수해 2016년 4월 '북극성-1형'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고, 2019년 10월엔 수중 바지선을 이용해 '북극성-3형'(KN-26)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이 먼저 잠수함에서 SLBM 발사에 성공하자 북한은 전문가 인터뷰 형식으로 우리 군의 SLBM에 대해 "효과적 공격수단이 될 수 없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이번이 여덟 번째로,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발사한 지 19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지난달 15일에는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3월 25일엔 하강 단계에서 변칙 기동을 하는 '신형 이스칸데르급'으로 관측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또 지난달 13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조 바이든 미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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