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동대문종합시장 선별진료소에 늘어선 대기 행렬...누적 84명 확진 / YTN

2021-10-19 7

4차 대유행의 규모는 점차 줄어가는 추세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계속 확산하면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앞엔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옆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선별진료소도 설치됐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은 제가 나와 있는 곳 맞은편에 있는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입니다.

감염이 발생하면서 인근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차려졌는데요.

한때 대기 줄은 흥인지문을 감싸고 돌 정도였는데, 지금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에서는 지난 6일 시장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자체 집계 결과 지금까지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이 계속 번지면서 종로구는 지난 16일부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는데, 어제 하루에만 35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시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며 긴급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는데요.

동대문종합시장은 옷이나 원단, 부자재 등을 판매하는 도매시장인데 A~D 등 모두 6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6개 동 모두에서 나왔는데 이 가운데 B동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종사자들이 근무하며 식사와 회의 등을 함께 했고 창고에서 오랜 시간 일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서울에서는 송파 가락농수산물시장과 마포농수산물시장, 중부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한 차례씩 집단 감염이 터져 나왔는데요.

그간 발생한 시장 발 집단 감염의 경우, 도매나 하역 업무 종사자가 시장 내 밀집된 여러 업소를 방문하면서 규모를 불리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여기에 단기 일용직 노동자가 많아서 명단 관리도 어려워 한번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역학 조사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감염 감소세를 보이는 지금 동대문종합시장발 감염이 또 다른 변수가 될까 예의주시하...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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