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천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인 모양새이지만 천 명 이상 확진자가 석 달 넘게 계속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73명입니다.
전날보다 23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천백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또 확진자 1,073명은 4차 대유행이 시작한 7월 7일 이후 2번째로 적은 확진자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유행 규모도 점진적 감소세를 나타낸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네 자릿수 확진자는 105일 연속 이어지고 있고 어제부터 방역 수칙을 일부 완화한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048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가 25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6명, 경기 393명, 인천 88명 등 수도권에서만 777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지역 발생의 74.1%입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충북 42명, 경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등이고 울산과 세종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1명이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344명입니다.
백신 접종도 순조롭습니다.
1차 신규 접종자는 7만여 명이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62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률은 1차가 78.8%, 접종완료는 65.9%입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자칫 방역을 무력화할 수 있는 민주노총 파업에 대한 경고가 나왔죠?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는 내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총파업은 공동체의 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겉으로는 방역수칙에 맞게 소규모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현장에서는 다수 인원이 집결하는 편법 쪼개기 집회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방역을 무력화하는 집회나 시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하나하나 현장을 채증해 누구도 예외 없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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