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남욱 공항서 체포...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 YTN

2021-10-18 0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남욱, 오늘 새벽 입국
검찰, 남욱 귀국 직후 체포영장 집행…바로 조사
검찰, 유동규·김만배 등 관련 혐의 집중 추궁
검찰, 이르면 내일 남욱 구속영장 청구 전망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남 변호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검찰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수많은 취재진과 일부 시민단체까지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남 욱 / 변호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 (미국 사전 도피 의혹도 있었는데 왜 들어오신 건가요?) 죄송합니다. (화천대유 특혜 언제부터인지 알고 계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 귀국 직후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로 피의자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천억 원 넘게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이번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일단 남 변호사의 체포 영장에는 뇌물공여약속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김만배 씨와 '닮은꼴 혐의'로,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약속하고, 성남시에 최소 천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구속기한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와 우선 재판에 넘겨야 하고 기각된 김 씨의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찰이 맞닥뜨린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검찰은 김만배 씨와 업자 정 모 씨가 각각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넸다는 뇌물 5억 원과 3억 원에 대해 남 씨가 돈을 분담하거나 전달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실소유한 업체 유원홀딩스에 투자금 명목으로 35억 원을 건넨 실제 이유와 사무실 회계장부에서 흔적이 나온, 김만배 씨에게서 받은...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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