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략 실패한 국민의힘…원희룡도 비웃었다

2021-10-18 966

“성과는 내 공로이고, 불법행위는 모르는 일이고, 상상을 초월한 이익은 예측할 수 없었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유일한 비교섭단체 위원인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기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줄곧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입장을 유지하자 나온 질책성 발언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책임자가 누구냐”고 캐물었고, 이 후보는 “개발 사업의 최종 책임자는 시장인 제가 맞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이 의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시민들이 느낄 박탈감에 대해 지휘책임자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국감장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의 질의 도중 “껄껄껄” 웃거나, 질문을 예상한 듯 사전 준비한 자료를 꺼내 들며 대답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유일한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인 이 의원의 질의엔 웃지 못한 채 “당연한 말씀”이라며 수긍하는 태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를 두고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은주 의원이 제일 날카로웠다”는 자조 섞인 반응을 내놨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와 날카로운 1대1 공방을 벌이기 보다 질문시간 7분동안 장황하게 자신의 주장만 펴다 이 후보에게 카운터 펀치를 자주 얻어맞았다. 대선 경선 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전 지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왜 이렇게 질문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감에서 잘 했느냐고 질문했더니 1%대 답변이 나왔다. 얼마전 내 지지율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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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590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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