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국내 도착 직후 체포돼 검찰에 압송됐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인 만큼 도착 직후부터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을 전망인데요,
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입니다.
남욱 변호사, 곧바로 공항에서 체포됐군요?
[기자]
네 미국에 머물던 남욱 변호사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미국 LA에서 출발해 조금 전 새벽 5시쯤 이곳 인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국내 도착 직후 대기하고 있던 검찰 수사팀에 곧장 체포됐는데요,
이후 수사관들과 함께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만난 남 변호사는 로비 의혹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짧게 말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요,
남 변호사를 규탄하는 시민단체와 취재진이 몰리면서 공항 입국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남 변호사는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호송차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남 변호사, 앞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사업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해 온 인물로 꼽힙니다.
또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천억 원이 넘는 개발이익 배당금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부터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정영학 회계사 등과 함께 핵심 인물로 빠짐없이 거론돼왔는데요,
최근 외교부가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 하는 등 압박이 이어지면서 결국 자진 입국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 변호사는 국내 도착 직후부터 체포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인데요,
앞서 김만배 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체면을 구긴 검찰로서는 사업 과정 전반을 꿰고 있는 남 변호사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남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 대장동 의혹의 빠져 있는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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