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국감' 대전…여야, 사활 건 격돌

2021-10-17 1

오늘 '이재명 국감' 대전…여야, 사활 건 격돌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지사 자격으로 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합니다.

이 후보의 본선 무대 첫 시험대이자, '대선후보 청문회'나 다름없는 자리인 만큼 정국 최대현안인 '대장동 의혹'을 놓고 혈투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방불케하는 고강도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민간 업자에게 천문학적 이익을 몰아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후보란 사실을 내일 국감에서 밝혀내겠단 겁니다.

'저격수' 역할을 할 의원을 상임위에 새롭게 배치하고,

당으로 접수된 각종 제보도 국감 질의에 활용해 이 지사의 '민낯'을 드러내겠다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저희가 제보센터 덕분에 모르던 걸 참 많이 알게 됐는데요. 대장동 건 아닌 것도 굉장히 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첫 고비를 맞은 이재명 후보는 정면돌파를 시도합니다.

대장동 의혹이 민간 사업자로부터 시민의 이익을 지켜낸 모범 사업인 점을 입증하고,

'50억 클럽' 면면에서 보듯 투기 세력과 결탁한 건 오히려 국민의힘이라고 역공을 편단 계획입니다.

"민간개발 업자들이 가진 개발 이익을 같이 나눠 먹다가 걸려놓으니까, 들키니까 마치 이재명 때문이라고 하는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을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역시 수비수 역할을 할 의원을 상임위에 배치하는 등 방어 전선을 구축해,

국민의힘의 가짜뉴스 공세, 발목잡기 공세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는 수요일 국토위 국감에서 2차전을 벌입니다.

결과에 따라 대선전 초반 주도권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사활을 건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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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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