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되자 야스쿠니에 공물…'아베·스가' 답습

2021-10-17 20

【 앵커멘트 】
각료 시절 신사 참배나 공물 봉납에 거리를 뒀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제단을 세우는 나무를 공물로 바쳤습니다.
우리 정부를 포함해 주변국의 강한 우려에도 아베, 스가 전직 총리들의 행보를 따라하는 건 정권 계승의 이미지를 보수 지지층에 보여주기 위한 걸로 해석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평양전쟁 에이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정례 제사 첫날.

제단 앞에 올려진 공물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정부 각료 시절 기시다 총리는 신사 참배나 공물 봉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총리가 되자마자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친 겁니다.

같은 날, 전임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퇴임 후 처음으로 신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배를 마친 스가는 전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참배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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