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내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시작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징검다리를 놓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이전과 동일합니다.
다만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회복을 향한 점진적인 전환을 고려하여 위험도가 낮은 시설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합니다.
사적 모임 제한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수도권은 8인까지, 비수도권은 10인까지 확대하며 스포츠 경기, 결혼식, 종교활동 등에 대한 인원제한도 일부 조정합니다.
방역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수도권 일부 지자체에서 식당, 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운영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서 중대본에서 숙의 끝에 결정된 조치인 만큼 해당 지자체에서는 중대본의 조치대로 운영시간을 22시까지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잘해오셨던 것처럼 조정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8월의 남은 2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서 마지막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 국민의 70%가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해 주셨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모든 국민과 함께 소망합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관련한 이번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혼선 없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그리고 포용적으로 온 국민이 함께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할 수 있을지가 최고의 당면 과제입니다.
지난 13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자 국무총리와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지원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지원위원회와 이에 소속된 경제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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