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출석하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은 방어를 넘어 반격 태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이 나란히 캠프 영입 인사를 발표해 세 대결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은 내일과 오는 20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출석하는 경기도 국정감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월요일과 수요일 각각 열리는 경기도 국감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사직 사퇴까지 미루며 직접 시험대에 올라서기로 한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반전의 기회로 만들겠단 구상입니다.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토건 게이트'라는 점을 확실히 드러내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털어내겠다는 겁니다.
실제 이재명 후보 측 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야당과 토건 세력이 민간 개발을 통해 이익을 독점하려던 걸 절반이나 환수한 게 이 후보라며, 국감에 임하는 전략 역시 "돈 받은 사람이 범인"이라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MBN 방송에 출연해 이번 경기도 국감이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 확신한다며, 이 후보의 행정능력과 청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의혹의 출발점은 부산 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부터인데, 여기도 윤석열 전 총장이 등장한다고 정조준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국감' 방어를 넘어 대야 공세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잠시 뒤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관련 TF 첫 회의를 잇달아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섭니다.
반면 국민의힘 역시 경기도 국감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전면 공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대선 주자들의 캠프 인사 영입전이 치열하죠?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본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며 캠프간 '몸집 불리기'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법치를 다시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일기당천의 윤석열 후...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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