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역사 기록자, 멜버른 저널 김은경 편집장 / YTN

2021-10-16 88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다시 글로 정리해 지역의 한인들에게 전하는 일.

멜버른에서 첫 한인 소식지를 창간한 김은경 편집장이 20년 넘게 해온 일입니다.

[김은경 / 편집장 : '멜번 저널'은 2001년 8월 10일에 호주 멜버른에서 개간을 했습니다. 처음에 창간했는데요. 멜버른에서는 최초의 한인 매체가 됐습니다. 정기적으로 간행되는. 2001년에 해서 어느새 20년 세월을 지나고 있네요.]

한인 사회가 크지 않아, 시드니에서 발행되는 잡지에 2, 3페이지 정도 차지했던 멜버른 한인 동포들의 소식.

멜버른 한인들만의 소식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 김은경 씨가 '멜번 저널'이라는 이름의 주간지를 만든 것입니다.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라 초반에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김은경 / 편집장 : 컴퓨터는커녕 한글 타자기도 없어서 손으로 써서 발간했었습니다. 한인회 공지사항에 보면 어떤 한인, 개인이 어머님 생신을 맞아서 한국을 방문했다. 이것도 뉴스였어요, 당시에는.]

상황이 나아진 후에도 멜버른에는 한글 타자기가 없어 시드니에 원고를 보내 인쇄본을 받아 편집해 발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은경 씨의 땀과 노력이 담긴 잡지는 고스란히 한인 동포들에게 큰 위로로 전해졌습니다.

[샐리 김 / 독자 : 저한테는 멜버른이 아주 막막한 곳이었는데, '멜번 저널 1호'를 보게 됐어요. 저한테는 '멜번 저널'이 나침반 같고 지도 같았고 내비게이션이었죠. '멜번 저널' 편집장이신 김은경 편집장님은 저에게 늘 제가 힘들고 기댈 때 기댈 곳이 필요할 때 엄마처럼 제 옆에 있어 준 그런 분이십니다.]

[나인출 / 전 빅토리아주 한인회장 : 우리 동포사회가 창립되면서 함께 한인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주는데 독보적인 그런 언론매체의 역할을 다 하셨기 때문에 우리 멜버른의 보물이다, 말씀드리고 있어요. 모든 소식을 동포들의 동정과 소식들을 일일이 다 전해주시기 때문에 꼭 우리 아주 그 없어서는 안 될 언론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은경 씨는 사실 한인 소식지 창간에 앞서 호주에 처음 이주해온 1979년부터 2018년까지 40년 가까이 한인들을 위한 방송 진행도 꾸준히 해 왔습니다.

비영어권 이민자들에게 호주의 뉴스를 전달하는 호주 공영방송국 SBS에서 한국어 방송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은경 / 편집장 : 한국에서 비디오테이프가 오기 시작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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