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고, 사적 모임이나 직장에서의 소규모 집단 감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하루 사이 늘어난 코로나19 환자는 3백27명으로,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의 20%를 차지합니다.
이달 들어 두 차례 있었던 연휴 이후 다행히 확진자가 급증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상황이 심각한데, 하루 사이 확진자 68명이 늘어 비수도권에서도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축산전문기업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한꺼번에 늘었고, 중·고등학생 사적 모임에 따른 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도 꾸준합니다.
[전병율 / 충북 청주시 재난안전팀장 : PC방이나 무인 오락실, 동전 노래연습장 같은 곳을 집중 점검하고 있고, 외국인에 대해서는 외국인 집중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한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한꺼번에 11명 늘었고, 구미와 경산시에서도 접촉에 따른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가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습니다.
대구에서는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달성군과 북구에 있는 교회 3곳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반복됐고, 병원과 사업장 등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부산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남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타났고, 광주와 대전, 울산, 제주에서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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